The Day

예수원의 하루

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치는 하루. 이 리듬은 60년 전이나 오늘이나 같습니다.

05:00

새벽

Before Dawn

종소리가 어둠을 깨운다.

기도처로 향하는 발소리만이

고요를 채운다.

06:00

조도 — 아침 기도

Lauds — Morning Prayer

아직 어두운 기도처에 촛불이 하나 켜진다.

시편을 읽고, 찬송을 부르고, 침묵 속에 기도한다.

하루가 하나님의 이름 안에서 시작된다.

07:00

아침 식사

Breakfast

감사 기도 후 첫 숟가락.

말이 없어도 함께라는 것을 안다.

08:00

노동

Labor — Ora et Labora

밭을 일구고, 건초를 나르고, 나무를 자른다.

얼어붙은 물통을 깨고 젖소에게 물을 준다.

흙 묻은 손이 기도하는 손과 같은 손이다.

12:00

대도 — 정오 기도

Sext — Midday Prayer

삽을 내려놓고 기도처로 간다.

흙 묻은 손으로 성경을 펼친다.

잠시 멈추고, 하나님 앞에 선다.

12:40

점심 식사

Lunch

함께 앉은 식탁.

광야의 식탁 위에 차려진 은혜.

14:00

독서와 침묵

Lectio Divina

읽는다. 반복한다. 묵상한다. 기도한다.

네 단계가 하나의 호흡이 될 때까지.

거룩한 독서는 기술이 아니라 만남이다.

17:00

자유 시간

Free Time

덕항산 숲길을 걷는다.

아무 말 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.

바람과 새소리가 충분하다.

18:00

저녁 식사

Dinner

하루의 노동을 마치고 식탁에 모인다.

감사의 기도. 함께 나누는 빵.

19:30

만도 — 저녁 기도

Compline — Evening Prayer

하루를 봉헌합니다.

내일은 또 종소리로 시작될 것입니다.

나의 기도가 주의 앞에 분향함과 같이 되게 하소서.

22:00

고요

The Great Silence

침묵 속에 하나님이 계십니다.

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.